조선시대의 성곽은 개국직후 개성에 내성을 쌓고 한양도성을 축조하면서 시작되었다.
1) 도성
새도읍지로 한양이 결정된 후 옛제도에 따라 궁과 묘사를 정하고 바로 도성의 城基를 측정하여 연장18.127km에 달하는 성을 쌓았다. 성은 도읍지의 진산격인 북한산의 한 맥이 남도하다 멈춘 백악을 주산으로 삼고 그좌우의 駱산과 인왕, 남산으로 둘려진 사면을 옹위하여 산과 평지의 지세를 이용 축조하였다. 성의 높이는 평지에서 4.5~6.0m 산지에서는 4~5m의 석축으로 하였다. 성의 사면방위에 따라 四大門과 四小門 및 2개의 水門을 내었으나 雉와 曲城, 將臺, 垓字등의 부수시설은 갖추지 않았다. 그 후 몇차례에 걸처 개축과 문루등을 중건하였지만 당초의 성기를 확장하거나 내외성등의 증설이 없었다.
2) 읍성
읍성의 축조는 고려말, 외적에 대비한 연안 읍성축조가 활발해진 후 조선초에 들어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. 이때의 읍성축조는 신설과 함께 옛토성을 석축으로 개축하거나 그 규모를 확장함이 많았다. 특히 임란후에는 치와 城堞, 옹성, 鋪舍나 砲樓등을 보강하여 읍성체제를 갖추는 성역이었다. 조사된 자료를 보면 조선초기의 행정구역 330개소 중 읍성을 갖은 곳이 160개 지역으로 읍성의 수는 190개이고 그 중 석성이 179개소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. 읍성의 규모는 대체로 큰 고을(행정단위 및 면적)일수록 규모가 크고 초기에 축조한 것 보다 임란 후에 축조 또흔 개축한 것이 또 북방국경지역과 서해안읍성이 비교적 규모가 크다. 읍성에는 정문을 비롯 좌우배면에 성문을 내고 성벽요소에 치와 포사등을 배치하고 여담을 두른 것은 도성 및 산성과 같으며 성밖에 해자를 설치한 성도 많다(해미읍성, 鏡성등)또한 평지읍성에는 옹성을 설치한 성문이 많다. 읍성의 평면은 방형, 원형, 楕원형 및 불규칙한 자연포곡형 등이 고루 섞여있으며 평지읍성에서도 중국성제에 준한 방형으로 사면성문을 배치한 성은 중기이후에 나타났다. 전체적으로 방형과 타원형에 가까운 평면이 비슷한 수를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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