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에
나를 맡겨봅니다
당신의 향기 담아 불어오는 바람엔
기쁨의 미소가 보이고
따사로운 가을햇살은 바다를 건너
산을 넘고 호숫가에 와 있네요
호수를 비추는 햇살은
은빛가루가 되어 나를 부릅니다
반가움에 길을 나서면
가을새의 지저귐이 당신 목소리인 양
사랑스럽게 들려오고, 산책길에
늘 동행하는 당신이 있어
너무나 행복합니다
나뭇잎은 화사하게 화장을 한 채
바람을 불러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고
어제 밤 내린 비는 맑은 이슬이 되어
따사로운 햇살을 타고 본향을 향해 가는
모양인지 행복한 미소 끊이지 않습니다
파란 하늘엔 하얀 아기구름들이
밝은 얼굴로 무지개를 타고 미끄러지며
까르륵거립니다
이처럼 하늘과 대지는
온통 사랑의 향기로 가득하네요
나 당신과 함께 사랑으로 가득 찬
가을의 찻잔을 기울이고 싶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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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뽀뽀살짝아잉~
글쓴이 : 최솔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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